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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성격의 연결성

블루올카 2022. 7. 5.

몇 백만 년 이상, 인류는 개인적 생존과 번식 성공에 유용한 것으로 입증되어온 유전자들을 축적하여 왔는데, 그것들을 세대에서 세대로 물려주었다. 그 결과 현재 약 30,000개로 추정되는 유전자들이 인간 게놈을 구성하고 있다. 이러한 유전자들 중 일부는 개인의 기본적인 기능에 매우 중요한 것으로 그것들의 DNA 순서는 모든 개인들에게서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진화를 통하여 완성된 최적의 배열 순서로부터의 어떠한 일탈도 적응성을 감소시킬 가능성이 크다. 다른 유전자들의 경우, 변이성이 있다. 예를 들어, 눈의 색깔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는 변이성이 있어서, 개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유전자들의 특정 변이성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나 유전자들은 직접적으로 행동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들은 우리의 신체, 특히 뇌와 효소, 호르몬 및 신경전달물질과 같은 그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많은 수의 특수화된 화학적 구성요소의 형성에 효과를 발휘하여 행동에 영향을 준다. 우리는 독특한 뇌를 가지고 세상을 경험한다. 이 글을 통해 생물학적 구조와 과정들이 어떻게 우리의 사고, 감정 및 행동에 영향을 주어서 우리 각자를 특징지어주는 독특한 성격이 나타나게 하는지에 대한 이론과 발견들을 탐색해 보려 한다.


1. 외향 및 내향성의 생물학적 토대

우리는 이미 영국의 뛰어난 성격 이론가인 Hans Eysenck에 의해 실시된 특성 수준의 연구에 대해 학습하였다. Eysenck는 또한 심리적 성향을 생물학적 토대에 연결하려 한 선구자였는데, 그는 외향성 대 내향성의 특징에 초점을 맞추었다. 외향성인 사람들은 활동적이고, 사교적이며, 대담한 반면, 내향성인 사람들은 그 반대로 정의된다. 그들은 위축되고, 조용하며, 내성적이고, 혼자 있거나 한두 명의 좋은 친구와 있는 것을 선호하지만, 큰 집단에 있는 것은 아주 싫어한다. Eysenck의 이론에 따르면 외향성인 사람들은 그들 대뇌의 생리적 각성 수준의 차이 때문에 내향성인 사람들과 다르다. 구체적으로 그는 이러한 차이가 피질의 전반적인 각성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체계인, 대뇌의 상향 망상 활성화 체계의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제안하였다.

자극에 대한 반응성에서의 외향성인 사람들과 내향성인 사람들 간의 차이는 또한 상이한 각성 수준에서의 수행에도 영향을 주는 것이 분명한데, 상이한 활동들은 그러한 활동들을 잘하기 위해서는 상이한 각성 수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초기 연구에서, Hebb는 최적 각성 수준을 주어진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각성 수준으로 정의하였는데, 너무 많거나 너무 적은 각성에서는 수행이 저하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우리 스스로의 경험에서 알 수 있듯이, 예를 들어 중요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은 이완하거나 잠자러 갈 때 필요한 것보다 더 높은 수준의 각성과 기민성 수준을 필요로 한다. 요점은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위해서는 각성 수준과 특정 과제를 위해 필요로 하는 최적 각성 수준이 잘 부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각성의 용이성에서 외향성인 사람들과 내향성인 사람들 간의 차이는 그들이 많은 인생 과제에서 얼마나 잘 행할지에 대한 중요한 함의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들은 그들 자신의 각성 수준과 잘 부합되는 각성 수준이 요구되는 과제는 잘하지만, 크게 부합되지 않는 각성 수준이 요구되는 과제는 잘하지 못할 것임이 분명하다.

외향성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에서 제어 패널을 면밀하게 관찰하거나 교정을 보는 것과 같이 단조로운 작업에 직면하면 곧 지루해지고, 과소 각성이 되어서 주의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갖게 되며, 그 일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심지어 잠에 빠지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내향적인 사람들은 아마도 주의를 잘 기울이고 더 효과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그렇지만 그 일이 소방관이나 응급실 당직자의 일이어서 모든 경보장치와 사이렌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하고, 응급 신호등이 번쩍이며 매우 혼란스러운 장면이라고 가정해 보자. 이제 상황은 활성화된 각성 양의 측면에서 반전이 되어서, 쉽게 과잉 각성하는 내향성인 사람들은 쉽게 고통받게 되고 비효과적이 되어서 불리하게 되는 반면, 외향성인 사람들은 이상적인 활동무대가 되어서 그의 최고 수준에서 기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2. 행동 억제 체계와 행동 활성화 체계

뇌에 있는 두 개의 신경학적 체계가 외향-내향성 성격 유형 간의 구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행동 억제 체계인데, 이는 개인들이 특정한 바람직하지 못한 자극이나 처벌로부터 철회하게 하여서 행동을 억제시킨다. 이는 행동을 취하기 전에 잠시 멈추게 하여 대안을 생각해보게 하는 철회-회피 체계로 생각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햄릿은 아마도 이 체계 강도를 측정하면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행동 활성화 체계인데, 이는 개인들이 특정한 바람직스러운 목표 또는 유인가를 향하도록 안내하고 따라서 접근 행동을 활성화시킨다. 이는 신속한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촉진시키는 활력 체계로 생각할 수 있다.

비록 아직도 정확한 기제의 본질과 성격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이론가들 사이에 상당한 불일치가 있지만, 몇몇 임시적인 결론들이 이 분석 수준의 상당량의 연구로부터 나오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BIS에 극단적으로 반응적인 개인들은 잠재적 위협, 처벌 및 위험에 특히 민감한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이들은 대안적인 행동 가능성을 고려할 때 가능한 이득과 보상보다는 잠재적인 부정적 결과에 더 초점을 맞출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이들은 사업과 관련된 의사결정에서 얼마나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는지보다는 얼마나 많은 돈을 잃을 수 있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더 쉽게 불안해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심지어 공황이 발생하며, 부정적인 결과와 처벌에 더 많은 관심이 맞춰져 있지만, 가능한 보상, 유인 및 만족에는 덜 민감한 경향이 있다. 반면  BAS에 매우 반응적인 사람들은 그 반대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유인과 가능한 긍정적 결과에 더 반응적이고 열망, 희망 및 흥분과 같은 긍정적 정서를 경험할 준비가 더 많이 되어 있다. BIS와 BAS 반응성의 본질과 의미에서의 이러한 차이는 다음에 살펴볼 뇌 비대칭성에 대한 연구로부터 특히 분명해진다.

 

3. 뇌 비대칭성과 정서적 반응성

최근, 성격에 대한 뇌의 활동성에 대한 함의가 또한 열망 및 희망과 같은 긍정적 정서, 혹은 혐오 및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 정서에 관여하는 전두엽 피질 영역에서의 전기적 활동에 대한 연구에 의해 조명되고 있다. 이 연구는 사람들은 그들의 우뇌 대 좌뇌의 활성화 정도에 있어서 일관되게 차이가 난다는 발견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러한 차이를 뇌 비대칭성이라 부른다. 이 연구들에서 뇌의 전기적 활동은 뇌전도에 의해 측정된다.

정서 양식에서의 이러한 개인차의 안정성에 대한 증거는 또한 매우 어린 아동들에 대한 연구에서도 나온다. 예를 들어, 실험 상황에서 어머니를 놀이방을 떠나게 하여 10개월 된 유아들을 어머니로부터 잠시 동안 분리하였다. 어떤 유아들은 매우 고통스러워하는 반면, 어떤 유아들은 훨씬 더 조용하였다. 울고 더 당황한 유아들은 또한, 심지어 안정 단계 동안 측정했을 때조차도, 좌측보다 우측에서 더 많은 뇌파 활동성을 특징적으로 보이는 유아들인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유형의 정서적 반응성에서의 개인차는 어린 아동에게서 이미 볼 수 있는 안정적인 특질인 것으로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성인에서도, 뇌 비대칭성은 시간에 걸쳐 상당히 안정적인데, 이는 상이한 종류의 정서 유발 사상과 경험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와 관련된 지속적인 성향을 시사한다.

요약하면, BAS와 BIS 그리고 뇌 비대칭성과 관련된 발견들은 구체적이고 독특한 유인체계와 위협 체계가 뇌 속에 있다고 시사하는데, 이들은 각각 보상 및 위협의 환경적 신호에 반응적이고 또한 각각 긍정적 정서 및 부정적 정서와 관련되어 있다. 사람들은 두 가지 뇌 체계의 반응성 수준에서 안정적인 방식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성격에서의 개인차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 이러한 차이들은 활동적인 정적 접근 성향 대 두려워하는 행동적 억제 및 회피 경향과 관련되어 있는 그들의 행동 경향과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들은 관련 성격 성향에 대한 측정 치상에 반영된다. 마찬가지로 뇌 비대칭성에 대한 연구들은 상이한 자극 유형에 대한 긍정적 및 부정적 정서와 행동적 반응에서의 개인차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상이한 뇌 영역에서의 반응성 수준에서 안정적인 개인차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요약하면, 상이한 유형의 긍정적 및 부정적 자극에 대한 사람들의 특징적인 뇌 활동성과 그들의 특징적인 정서적 및 행동적 반응 양식 간에 명백하고 의미 있는 구체적인 연결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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