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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대상 관계의 근원 탐구

블루올카 2022. 7. 17.

프로이트와 마찬가지로, 대상관계 이론가들은 초년기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다. 그렇지만 본능적 추동이 초기 몇 년 동안 어떻게 표현되고 다루어지는지를 강조한 Freud는 달리, 대상관계 이론가들은 초기의 양육자, 대개 어머니와 함께 발달해 가는 관계의 유형을 강조한다. 이러한 초기의 관계는 이후의 관계에서 지각과 경험에 대한 기본적인 틀이 된다. 이러한 발달적 과정의 세부 묘사는 아동 심리학자들에게 검증되는 연구 관심을 받아 왔다. 그들은 어머니와 자녀 간의 초기 애착 관계의 특질과 다양성을 연구하고, 이들 초기 관계가 이어지는 발달과 어떻게 관련되는지를 추적한다. 이러한 많은 연구는 다음에서 논의되는 영국의 정신과 의사 John Bowlby에 의해 제안된 애착 이론의 영향을 받았다.

1. 애착 이론에 대한 정의

Bowlby는 심리치료를 받는 3살 된 남아를 보고 있었다. 그것은 50년 전의 일이었고, 그는 정신분석가 Melanie Klein에 의해 감독을 받고 있던 중이었는데, Melanie Klein은 Bowlby가 그 소년의 어머니와 만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정신분석의 이론화에 대한 비과학적 본질뿐만 아니라 이러한 경험으로 인해 좌절하면서, Bowlby 박사는 이제는 유명해진 애착 이론을 발전시켰다. 이 이론은 어린 아동과 주요 양육자 간의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다는 점에서, 대상관계 이론과 일치한다. 그렇지만 Bowlby에게 있어서 '대상'의 심리적인 특징은 결정적이었는데, 그는 아동과 주요 양육자로서의 어머니 간의 경험되는 관계를 강조하였다.

Bowlby에 따르면, 이러한 관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하여 아동은 내적 작동 모델을 발달시킨다. 이는 타인에 대한, 자기에 대한, 혹은 뒤에서 일어나는 경험과 행동을 유도하는 관계에 대한 정신적인 표상들이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중요한 타인들과 함께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한 아동들은 타인들에 대해 반응적이고 베푸는 사람으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해서는 유능감과 애정을 받을 가치가 있는 사람으로 내적 작동 모델을 발달시킬 것이다. 그러나 고통스럽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경험을 한 아동들은 그러한 괴로운 관계를 반영하는 내적 모델을 발전시킬 것이다. 애착 이론의 기본적인 메시지는 유아와 그 욕구에 반응하는 양육자가 안전 기지를 제공하는 것에 있는데, 어린 아동의 삶에서 의존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이 휴식처에서부터 신뢰를 가지고 포기의 두려움 없이 세상을 탐사하기 시작할 것이다.

 

2. 초기 애착 관계의 안정 및 불안정 애착

Mary Ainsworth(1989)는 8세 반에서 12세 사이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일상의 상황에서의 유아부 모의 애착 양식을 검토하기 위해 "낯선 상황"을 개발하였다, 낯선 상황(the Strange Situation)은 아기 어머니와의 관계에서 개인차를 평가한다. Ainsworth는 그녀의 연구 수행을 위해 “낯선" 장면, 즉 아기에게 친숙하지 않은 장면을 선택했는데, 이는 그녀가 대부분의 미국 아동들이 하루 종일 자신의 어머니가 빈번하게 오고 가는 상황에 익숙해져 있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친숙하지 않은 장면에 놓이게 되면, 아동들은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그들의 특징적인 애착 행동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걸음마 아기(약 18개월 된)는 엄마와 낯선 사람이 함께 있는 새로운 놀이방 환경에 들여보내 진다. 그러면 걸음마 아기는 상이한 수준에 노출되는데, 아기와 함께 있으면서 관여하는 상황에서부터, 아기와 같이 있으면서 약간의 열중을 하는 상황, 그리고 엄마가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아기는 낯선 상황에 있는 동안 엄마와 두 차례에 걸쳐 떨어져 있게 된다. 한 번은 낯선 사람과 남게 되고, 다른 한 번은 혼자 남게 된다.

세 가지 주요 행동 양식이 이러한 상황에서 확인되었다. 재회뿐만 아니라 패러다임 내내 엄마를 회피하는 걸음마 아기들은 불안정-회피(insecure-avoidant), 즉 A 아기들로 간주되었다. 어떤 걸음마 아기들은 재회 때에 엄마와 긍정적으로 인사한 다음에 다시 놀이로 돌아갔는데, 이 과정 내내 엄마에게 주의를 기울였으며, 상호작용을 원하였다. 이들은 안정된 애착(securely attached), 즉 B 아기들로 불리어졌다. 접촉 추구와 분노로 조합된 재회 행동을 나타내는 아기들 그리고 재회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데에 어려움을 나타내는 아기들은 C, 즉 불안정-양가감정(insecure-ambivalent) 아기들로 분류되었다.

 

가정 방문은 상이한 유형의 아기들이 어머니 반응성의 상이한 양식을 경험하였음을 밝혀주었다. 예를 들면, 안정적으로 애착된 것으로 평정된 유아들의 어머니들은 그들의 아기에게 가장 반응적이었다. 저항형 아기들의 어머니들은 그들의 반응성에서 일관되지 않았다. 회피형 아동들의 어머니들의 반응성은 맥락에 따라 바뀌었다. 그들은 접촉과 안락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데에는 반응적이지 않았지만, 독립적인 놀이를 시도하려는 자녀에 대한 반응은 통제적이고 침입적이었다.

 

마찬가지로, 안정형으로 평정된 아동들은 취학 전 아동으로서 감당할 수 없는 과제에 직면했을 때에도 보다 더 자신 있고 융통성 있게 여전히 조직적인 경향이 있는데, 여섯 살 때에도 부모의 부재에 대처할 만한 전략을 제안할 수 있다. 또한, 어머니와 안정된 관계를 유지해 온 5세 아동들은 또래와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을 더 적게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 마찬가지로, 18개월 된 걸음마 아기들은 낯선 상황에서 어머니와의 분리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 스스로 주의를 분산시키고 주변에 있는 장난감을 탐색함으로써 후기 아동기에서의 좌절에 대해서도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이 걸음마 아기들 또한 5세 때에, 더 많은 가치 있는 보상을 위해 즉각적인 만족을 더욱 오랫동안 지연시킬 수 있었다.

 

3. 성인 관계에서의 애착 유형

유아의 애착 양식과 다른 많은 관련성들이 발견되어 왔는데, 이 중 일부는 성인기까지 확장되는 것 같다. 성인 애착에 대한 연구들은 개인들이 생애 전반에 걸친 관계들 속에서 특유한 애착 양식을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시사한다. 예를 들면, 안정형으로 평정된 대학생들은 그들의 친구들에 의해 따뜻하고 애정이 많은 것으로 평정되었다.

 

성인 애착 양식에 대한 연구들은 일반적으로 참여자들을 자기 보고에 기초하여 세 가지 범주 중 한 가지로 분류한다. 안정, 회피 및 양가감정, 참여자들은 또한 가족 내에서의 그들의 아동기 경험, 그리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의 로맨틱한 관계 내력과 만족에 대해 질문받게 된다. 연구들은 자기 보고된 애착 양식을 그들의 개인적 관계에 대한 참여자들의 보고와 관련짓고자 한다.

 

관계에 대해서 그들 자신을 안정적으로 여기는 성인은 그들이 아동이었을 때 그들의 가족, 그리고 낭만적인 배우자와의 과거 및 현재의 그들의 관계를 포함하여, 그들 자신이 보다 행복하고 더욱 긍정적인 관계 내력을 지녔다고 보고한다. 놀랄 것도 없이, 이러한 차이는 특히 안정적인 성인들이 관계에서 그들 자신을 회피적인 사람으로 기술하는 사람들과 비교될 때 보인다. 52세의 성인들에 대한 연구는 또한 관계 성공에 대해 더욱 객관적인 측정치, 즉 결혼과 이혼 통계치를 사용하였다. 이 연구에서(자기 기술에서) 안정적인 성인들이 거의 모두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던 반면에 (95%), 회피적인 성인들의 2%만이 결혼하였는데, 이들 중 절반은 전에 이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에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현재와 과거의 밀접한 관계 모두에서 그들 자신을 얼마나 안정적이라고 느끼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관계에 관하여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분명한 차이를 나타낸다. 이러한 느낌들 또한 그들이 관계에서 무엇을 얻으려고 기대하는지와, 그들 내에서 어떤 경험들을 하게 될지, 그리고 그들의 배우자가 그들에 대해서 어떻게 느낄지와 연합된다. 성인 애착 양식이 걸음마 아기와 아동기에 관찰된 애착 양식과 직접 관련되는 정도는 훨씬 덜 명확하다. 대상관계 이론이 일반적으로 성인 양식은 생애 초기에서 발견된 것들의 직접적인 결과물이며 연장이라고 가정하더라도, 그 자료는 대안적인 해석을 면할 수 없고 강하게 의심되어 왔다.

 

특히, 이 주제에 관한 대량 연구에 대하여 광범위하고 상세한 평론을 한 후에 Lewis는 애착 양식이 발달 과정에서 오랜 시기 동안 연속성을 보이지 않는다고 결론짓는다. 그렇지만 어떤 시기에서도 현재의 애착 양식과 중요한 기능 지표 간에는 연관성이 있다. Lewis의 관점에서, 이러한 양식은 영구히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생애의 어떤 일정한 순간에서 중요하고 의미 있는 - 개인이 기능하고 있는 현재의 사회적 환경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유아의 애착 양식이 잇따라 일어나는 모든 애착에 대한 모델이 된다는 견해를 지지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개인들은 타인들에 대해 다양한 정신적인 표상을 획득하는 것 같고, 아마도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 내내 접촉하는 다양하고 중요한 사람들이 토대가 되는 것 같다. 이들 정신적 표상은 그들이 쉽사리 접근하기 쉽거나, 개인의 마음에서 쉽게 활성화되는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한 경우 그 밖의 모든 것이 동등하면, 과거에 가장 활성화되어 왔던 표상은 그것들에 대한 반응에서 그들의 사고와 행동뿐만 아니라 타인에 대한 그들의 지각도 지침이 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모든 것은 동등하지 않다. 어떤 개인의 삶에서도 사랑, 가용성 및 지지에 대한 표현을 달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상이한 사람들은 상이한 애착 표상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

더욱이, 한 개인의 현재의 동기나 기분은 어떤 순간 가장 쉽게 활성화된 애착 표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더 초기의 애착 관계에서의 과거 경험은 개인의 현재의 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초기 아동기가 이상적으로 경험된 안정성 그림이 아니었던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는 비록 그것이 고전적인 대상관계 이론을 방해할지라도 그리고 이들의 연속성 가정을 기껏해야 임시적인 것으로 만들더라도 이것은 좋은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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